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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수칙 - 오염된 물·음식 섭취로 설사·복통·구토 유발

정/보/나/눔 2023. 7. 6. 11:00

여름철에는 기온과 습도가 높아져 미생물이 활발히 증식하기 때문에, 병원균에 오염된 물과 음식을 섭취할 경우 설사나 복통, 구토 등을 일으키는 감염병에 걸리기 쉬우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예방수칙 준수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홍보자료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이란?

병원성 세균, 바이러스, 원충에 오염된 물 또는 식품 섭취로 인해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장관증상이 주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으로는 제4급감염병 중 장관감염증(살모넬라균감염증, 캄필로박터균감염증 등), 콜레라,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세균성이질, 비브리오패혈증 등이 있습니다.

 

구분 제4급감염병 중 장관감염증의 종류
세균
(11)
살모넬라균 감염증, 장염비브리오균 감염증, 장독소성대장균(ETEC) 감염증, 장침습성대장균(EIEC) 감염증, 장병원성대장균(EPEC) 감염증, 캄필로박터균 감염증, 클로스트리듐 퍼프린젠스 감염증, 황색포도알균 감염증, 바실루스 세레우스균 감염증, 예르시니아 엔테로콜리티카 감염증,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감염증
바이러스
(5)
그룹 A형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아스트로바이러스 감염증, 장내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사포바이러스 감염증
원충
(4)
이질아메바 감염증, 람블편모충 감염증, 작은와포자충 감염증, 원포자충 감염증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주로 오염된 물과 음식물을 섭취하여 감염되는데, 환자 및 무증상보균자의 배설물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 또는 환자가 직접 조리한 음식에 의해서도 전파될 수 있습니다.

또한, 파리와 같은 위생곤충에 의해 오염물로부터 다른 음식물로 세균이 전파되기도 합니다.

특히, 제2급감염병인 장티푸스의 경우 무증상보균자가 부주의하게 다룬 음식에 의해 옮겨질 수도 있으며, 세균성이질의 경우 매우 적은 양의 세균으로도 감염될 수 있어 환자나 병원체보유자와 접촉하지 않아야 합니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발생 현황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5년간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살모넬라균감염증, 캄필로박터균 감염증 등 장관감염증은 주로 하절기, 특히 7~8월에 크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는 데,

 

최근 5년('18∼'22) 살모넬라균 감염증 발생 현황 그래프
최근 5년('18∼'22) 살모넬라균 감염증 발생 현황

 

최근 5년('18∼'22) 캄필로박터균 감염증 발생 현황 그래프
최근 5년('18∼'22) 캄필로박터균 감염증 발생 현황

 

올해는 지난해 같은 기간(1~6월)에 비해 살모넬라균감염증은 약 40%, 캄필로박터균 감염증은 약 20% 이상 발생이 증가하여 더욱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2022, 2023년 1~6월간 주요 장관감염증 월별 발생현황 비교 그래프
2022, 2023년 1~6월간 주요 장관감염증 월별 발생현황(단위:건)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물과 음식을 통해 감염되는 특성상 집단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현재('23.6.24. 기준)까지 총 305건(4,638명)이 신고되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건수로는 1.8배('22년 172건), 유상자 수로는 약 1.5배('22년 3.034명) 증가한 수치입니다.

  • 집단발생 : 같은 시간, 장소에서 음식물을 섭취한 사람들 중 2명 이상에게서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장관감염증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하며, 이 경우 가까운 보건소로 즉시 신고해야 합니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수칙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감염병별 환자수뿐만 아니라 집단발생 건수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방학과 하계휴가 등이 예정되어 있는 7~8월에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음식은 충분히 익히거나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어 먹는 등 안전하게 조리하여 섭취해야 합니다.

 

올바른 손 씻기 홍보자료
올바른 손씻기 6단계

 

또한, 조리도구를 식품별(생선, 육류, 채소 등)로 구분하여 사용하고, 설사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음식을 조리하지 않는 등 조리 위생수칙도 준수해야 합니다.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1.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2.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기
    중심온도 75℃(특히, 어패류는 85℃)로 1분 이상 익혀먹기
  3. 물은 끓여 마시기
    끊을 수 없을 때는 생수, 탄산수 등 병에 포장된 음료수 마시기
  4. 채소·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을 벗겨 먹기
  5.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음식 조리 및 준비하지 않기
  6.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7. 칼, 도마 조리 후 소독하고 생선·고기·채소 도마 분리 사용하기

 


지금까지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본 포스팅은 질병관리청 보도자료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손 씻기, 음식 익혀 먹기’로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 나기 준비해요!, 2023.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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