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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사용하는 진단용 의료방사선의 위험성과 유익성

정/보/나/눔 2023. 7. 2. 13:00

최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하여 방사능에 대한 국민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도 피할 수 없는 방사선이 있습니다. 바로 병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진단용 의료방사선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의료방사선에 대해 올바르게 알아보고, 최근 질병관리청이 실시한 의료방사선에 대한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 내용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방사능(방사선)이란?

 

먼저, 방사능이란 전자기파나 입자의 형태로 에너지를 방출하는 물질의 성질을 말하는 것으로, 방사능을 가지는 물질을 방사성물질(radioactive substance)이라고 하며 방출되는 입자나 전자기파를 방사선(radioactive ray)이라고 합니다.

불안정한 원소의 원자핵이 스스로 붕괴하면서 내부로부터 방사선을 방출하게 되는데, 이 방사선의 세기를 방사능(radioactivity)이라고 합니다.

 

방사능에 의해서 방출되는 방사선은 인체에 해로우며, 이것을 다룰 때는 세심한 주의와 엄중한 관리, 완벽한 시설이 요구됩니다.

방사능에 의한 방사선 장애는 인체가 외부로부터 방사선을 쐬는 외부조사(外部照射)에 의해서도 일어나지만, 입·코·상처 등을 통해서 체내로 들어간 방사성 물질이 방출하는 방사선에 의한 내부조사에 의해서도 일어납니다.

장애의 발생률은 일반적으로 쐰 방사선량이 많을수록 높지만, 유전효과나 백혈병의 발생 등과 같은 경우에는 방사선량이 아무리 적어도 발생률이 0이 되지는 않고 최소한의 값을 가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방사능에 대해서는 어떤 세기(허용량) 이하이면 절대 안전하다는 보증은 없으며, 아무리 작은 선량(線量)이라도 그것을 쐬는 사람의 수효가 많으면 많은 장애가 발생할 우려가 있습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두산백과, 방사능의 위험성)

 

 

의료용(진단용) 방사선과 방사능의 차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우라늄과 코발트와 같은 방사선을 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방사성 물질은 지속적으로 방사선을 방출하며 전신 피폭이 일어나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큽니다.

따라서 원자로 등에서 누출되는 방사능은 아무리 소량이라도 사고로 처리되는 주의를 요하는 방사선입니다.

반면에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진단용 방사선은 최대 관전압이 60~140 KVp인 저준위 방사선이며, 일정한 촬영 시간에 촬영 부위에만 받게 되는 부분피폭으로 비교적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적습니다.

 

 


 

의료방사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FAQ)

의료방사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의료방사선은?

 

1. 의료방사선은 무엇인가요?

방사선의 물질을 통과하는 힘으로 체내의 상태를 검사하고 부상이나 질병을 찾아내는 데 사용되는 방사선입니다.

 

2. 방사선은 위험하게 아닌가요?

방사선은 노출되는 양에 따라, 건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질병의 조기 진단이 가능하고 적절한 치료가 가능하다는 매우 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3. 의료방사선에 대해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이 있을까요?

방사선 발생장치에서 멀어질수록 안전합니다!

콘크리트과 같은 물질로 막을 수가 있습니다!

방사선 노출 시간이 짧을수록 피폭량은 줄어듭니다!

산업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와는 다릅니다!

한 번에 받는 방사선량과 같은 양을 나눠 받으면 위험성은 줄어듭니다!

 

4. 검사 시간이 오래 걸리는 MRI, 초음파는 방사선 피폭이 되나요?

의료영상의 대표적인 기기로 CT와 MRI가 있습니다.

 

두 기기의 영상이 비슷해서 MRI도 방사선에 피폭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MRI는 인체에는 해가 없는 자석에서 발생되는 힘인 자기장을 이용하여 검사하는 장비로 방사선 피폭은 없습니다.

다만, MRI는 아주 강력한 자석을 사용하므로 핸드폰과 귀금속 등은 환자에게 위험이 될 수 있으므로 검사 전에 소지품을 꼭 제거해야 합니다.

특히, 머리나 심장에 금속재료를 이용한 시술을 받은 분, 금속 파편이 머리에 있는 분은 반드시 검사가능 여부를 확인받아 보셔야 합니다.

 

초음파도 소리를 이용한 검사방법으로 방사선 피폭에 영향이 없습니다!

 

 

5. 내가 검사받은 방사선의 피폭량은 얼마나 되나요?

인체에 얼마만큼 방사선 피폭의 영향이 미쳤는지 알 수 있는 방사선 피폭 단위로 밀리시버트[mSv]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다.

  • 1 [mSv] = 0.001 [Sv]

일반적인 의료기기의 피폭량은 흉부 X레이0.05 [mSv], 흉부 CT약 6 [mSv], 복부 CT약 8~10 [mSv]입니다.

 

방사선에 의한 암 발병률한 번에 100 [mSv]에 피폭될 때 05% 증가합니다.

진단을 위한 영상검사에서 100 [mSv]를 한 번에 다 받는 경우는 없으며,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걱정할 정도는 아닙니다!

 

6. 방사선이 무서워 검사받지 않는다면?

머리를 다쳐 두통이 있는 아이가 방사선이 무서워 CT 검사를 안 한다면, 머릿속에 출혈을 발견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기침을 심하게 하는 아이가 방사선이 무서워 흉부 엑시선검사를 안 한다면, 폐렴을 조기에 발견하지 못 할 수도 있습니다!

방사선이 무서워 건강검진을 받지 않는다면, 자라고 있는 암을 발견하지 못 할 수도 있습니다!

 

7. 방사선 기기는 어떻게 관리되나요?

정부기관에서 검사실 환경에 대한 처음 설계 허가부터 이후로도 주기적인 기간을 가지고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람에게 방사선 피폭을 줄 수 있는 기기들은 특수의료장비로 분류하여 주기적인 성능평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에서 의료방사선에 대한 대표적인 관리 활동으로 진단참고수준(DRL; Diagnostic Reference Levels) 설정이 있습니다.

병원에서 시행되는 의료방사선의 피폭선량은 진단적 가치가 있는 영상정보를 얻기 위해 검사방법 및 환자 상태 등에 따라 다를 수 있는데, 진단참고수준(DRL)은 한 국가 내에서 사용되는 전체 선량의 75%에 해당되는 값으로, 임상에서 사용된 방사선량을 내부 또는 외부 기관의 선량을 비교하여 선량을 관리 개선하는 데 사용하는 기초자료입니다.

 

 


 

「의료방사선에 대한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요약)

1. 의료방사선의 이익성

 

 

  • ‘방사선은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 그렇다(그렇다+매우 그렇다) 81.9%

'방사선은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인식조사 결과
방사선은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 ‘방사선은 실보다는 이득이 더 많다’
    ☞ 그렇다(그렇다+매우 그렇다) 62.8%

'방사선은 실보다는 이득이 더 많다' 인식조사 결과
방사선은 실보다는 이득이 더 많다

 

2. 의료방사선의 위험성

 

 

  • ‘적은 양이든 많은 양이든 의료방사선은 사람에게 치명적인 위험을 줄 수 있다’
    ☞ 그렇다(그렇다+매우 그렇다) 47.6%

'적은 양이든 많은 양이든 의료방사선은 사람에게 치명적인 위험을 줄 수 있다' 인식조사 결과
적은 양이든 많은 양이든 의료방사선은 사람에게 치명적인 위험을 줄 수 있다

 

  • ‘적은 양이든 많은 양이든 의료방사선을 쪼이면 당장은 아니더라도 나중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위험하다’
    ☞ 그렇다(그렇다+매우 그렇다) 51.2%

'적은 양이든 많은 양이든 의료방사선을 쪼이면 당장은 아니더라도 나중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위험하다' 인식조사 결과
적은 양이든 많은 양이든 의료방사선을 쪼이면 당장은 아니더라도 나중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위험하다

 

  • ‘방사선 검사할 때마다 방사선 위험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 그렇다(그렇다+매우 그렇다) 30.3%

'방사선 검사할 때마다 방사선 위험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인식조사 결과
방사선 검사할 때마다 방사선 위험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3. 의료방사선의 지식 

 

 

  • ‘의료방사선은 납 또는 콘크리트로 된 물질로 차폐가 가능하다’
     아니다 또는 모른다 41.1%

'의료방사선은 납 또는 콘크리트로 된 물질로 차폐가 가능하다' 인식조사 결과
의료방사선은 납 또는 콘크리트로 된 물질로 차폐가 가능하다

 

  • ‘의료방사선은 노출되는 시간이 짧을수록 피폭량은 줄어든다’
    ☞ 아니다 또는 모른다 21.8%

'의료방사선은 노출되는 시간이 짧을수록 피폭량은 줄어든다' 인식조사 결과
의료방사선은 노출되는 시간이 짧을수록 피폭량은 줄어든다

 

  • ‘영상검사 중 가장 많은 방사선이 나오는 검사는 무엇인가?’
    ☞ 자기공명영상검사(MRI) 37.2%, 컴퓨터단층검사(CT) 17.7%, 모른다 25.3%

'영상검사 중 가장 많은 방사선이 나오는 검사는 무엇인가?' 인식조사 결과
영상검사 중 가장 많은 방사선이 나오는 검사는 무엇인가?



4. 의료방사선의 정보제공

 

 

  • ‘방사선 검사 시 방사선 사용과 관련된 위험에 대한 정보를 받은 적이 있다’
    ☞ 그렇다(그렇다+매우 그렇다) 22.5%

'방사선 검사 시 방사선 사용과 관련된 위험에 대한 정보를 받은 적이 있다' 인식조사 결과
방사선 검사 시 방사선 사용과 관련된 위험에 대한 정보를 받은 적이 있다

 

  • ‘의료방사선 검사가 끝나면 내가 받은 방사선량에 대해 알고 싶다’
    ☞ 그렇다(그렇다+매우 그렇다) 79.2%

'의료방사선 검사가 끝나면 내가 받은 방사선량에 대해 알고 싶다' 인식조사 결과
의료방사선 검사가 끝나면 내가 받은 방사선량에 대해 알고 싶다

 

  • ‘의료방사선 검사의 방사선량을 안다면 검사를 신뢰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 그렇다(그렇다+매우 그렇다) 74.3%

'의료방사선 검사의 방사선량을 안다면 검사를 신뢰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인식조사 결과
의료방사선 검사의 방사선량을 안다면 검사를 신뢰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5. 의료방사선의 관리성 

 

 

  • ‘의료방사선은 규제와 제도를 통해 통제가 가능하다’
    ☞ 그렇다(그렇다+매우 그렇다) 64.3%

'의료방사선은 규제와 제도를 통해 통제가 가능하다' 인식조사 결과
의료방사선은 규제와 제도를 통해 통제가 가능하다

 

의료방사선 인식조사 결과 보고서 내려받기

질병관리청 누리집 > 정책정보 > 의료방사선안전관리 > 의료방사선게시판 > 교육 및 가이드라인

 


지금까지 병원에서 사용하는 진단용 의료방사선의 위험성과 유익성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본 포스팅은 질병관리청 보도자료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질병청, 의료방사선에 대한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 발표, 2023. 6.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