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검찰·금융감독원이라고 사칭하며 '범죄에 연루되었다.'라는 기관사칭형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가 여전히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관사칭형 전화금융사기의 특징
기관사칭형 전화금융사기의 경우, 피해자에게 '범죄에 연루되어 구속 수사한다.'라는 등의 협박을 하며 공포심을 조성하여 판단력을 완전히 흐리게 만들고, 그 상태에서 피해자가 가진 재산은 물론 주택담보 등 각종 대출까지 받게(속칭 '영끌')해서 가져갈 수 있는 모든 금액을 가져갑니다.
이렇게 되면 피해자는 고액의 대출이자까지 감당해야 하는 등 회복이 불가능한 수준이 되는 만큼 피해당하지 않도록 평소에 내용을 잘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동안 경찰청을 비롯하여 여러 정부 부처, 지방자치단체, 금융기관, 통신사 등에서 보도자료, 뉴스 등 방송·언론기사, 예방 홍보 동영상, 캠페인 등 다양한 형태로 안내하고 있지만, 피해가 계속 발생하는 이유는 쏟아지는 정보 홍수 속에서 핵심 내용을 전달받지 못하고 피싱을 당할 때 자기 사례에 대입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전화금융사기 범죄가 최첨단 통신기술을 활용한 고도화된 수법으로 직업·학력·경력에 상관없이(심지어 경찰공무원도) 당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여야 합니다.
기관사칭형 전화금융사기 피해현황
2023년에도 5억 원 이상의 기관사칭형 다액피해 사건이 9건이나 발생했고, 올해 5월까지 누적 피해액을 보더라도 전화금융사기 피해의 전반적 감소추세에 반해 기관사칭형 피해액은 전년보다 증가하였습니다.
전화금융사기 유형별 피해액 비교
2022년 5월까지 피해액(억 원) | 2023년 5월까지 피해액(억 원) | ||||
합계 | 대출사기형 | 기관사칭형 | 합계 | 대출사기형 | 기관사칭형 |
2,622 | 1,810 | 812 | 1,713 | 782 | 931 |
(69.1%) | (30.9%) | (45.6%) | (54.4%) |
기관사칭형의 경우 비교적 사회경험이 적은 20대 이하와 30대가 많지만 40대부터 70대 이상까지도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으며, 고령층에서도 다액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전화금융사기 기관사칭형 피해자 연령별 현황(2023년 1∼5월 기준)
합계(명) | 성별 | 소계 | 20대 이하 |
30대 | 40대 | 50대 | 60대 | 70대 이상 |
7,363 | 남성 | 5,296 | 2,938 | 453 | 458 | 721 | 560 | 166 |
여성 | 2,067 | 589 | 177 | 363 | 495 | 324 | 119 |
기관사칭형 전화금융사기 예방법
기관사칭형은 별다른 수법 변화가 없는 만큼 다음의 핵심내용(①미끼문자, ②악성 앱 특징, ③시나리오)을 숙지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1. 미끼문자
미끼문자는 불특정 다수에게 발송되며, 전화금융사기의 첫 단계입니다.
해외직구 결제, 계좌 개설, 택배 반송 등 피해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내용을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피해자가 회신 전화를 하면 그때부터 본격적인 범행이 시작됩니다.

문자메시지에 인터넷주소(URL)가 포함되어 있으면 절대 누르지 말아야 하며, 문자메시지에 적힌 전화번호로 회신하지 말고 직접 인터넷에서 대표번호를 검색하여 회신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2. 악성 앱 특징
또한 전화금융사기를 예방하려면 악성 앱 특징도 알고 있어야 합니다.
피해자가 걸고 받는 모든 전화를 전화금융사기 조직이 가로채서 받고, 자기들이 전화를 걸 때에는 정상적인 번호로 화면에 표시할 수 있는 일명 '강수강발(강제수신·강제발신)' 가장 중요한 특징입니다.
더구나, 문자메시지·연락처를 모두 탈취할 수도 있고, 녹음·카메라 기능도 활용하는 등 피해자 휴대전화의 모든 권한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피해자가 전화하는 사람이 검사·검찰수사관·금융감독원 직원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3. 시나리오
시나리오는 미끼문자 단계에서는 조금 차이가 있더라도 뒤에는 같은 유형입니다.
처음엔 상품 취소나 계좌 개설 여부를 확인하라고 하지만, 바로 금융감독원·검찰청 직원이라면서 피해자 계좌가 자금세탁에 활용되었고, 고소자 또는 신고가 많이 접수되었다고 합니다.
고압적 목소리로 억압하면서 가짜 공문 및 구속영장 등을 카카오톡으로 보내며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하고, 구속 없이 약식수사로 하려면 수사에 협조하라고 합니다.

은행 직원이 범행에 연루되었다고 해서 은행 직원과 경찰을 믿지 못하게 하고, 보안 유지가 필요하다며 주변 사람에게 얘기하지 못하게 고립시키는 것도 특징입니다.
이후부터 자산 검사, 현금 일련번호 확인, 수사 협조 등의 각종 명목으로 계좌이체, 상품권 핀(pin) 번호 전송, 현금인출 및 전달, 가상자산 이체 등을 통해 자금을 받습니다.
이때 범인은 대출이 잘 실행되는지도 점검해야 한다며 대출까지 받게 만듭니다.
기관사칭형 전화금융사기 피해사례


수사기관은 영장이나 공문서를 절대 사회관계망서비스나 문자로 보내지 않습니다.
특히, 자산 검사 등을 명목으로 현금·가상자산·문화상품권을 요구하면 100% 사기이니 전화를 끊어야 합니다.
또한, 모든 전화나 문자는 일단 '전화금융사기' 가능성을 언제나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경찰청 제작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 홍보 동영상
지금까지 전화금융사기 관련 정보 전해드렸습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경찰청 누리집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본 포스팅은 경찰 보도자료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대출까지 받게 하는 전화금융사기, 회복 불가능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예방법을 반드시 숙지해야!, 2023.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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