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행정/생활정보

벌쏘임 예방법 및 말벌 쏘였을때 대처법

정/보/나/눔 2023. 8. 2. 11:00

이번 포스팅에서는 벌쏘임 예방법말벌에 쏘였을때 대처법 등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장마가 끝나고 본격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야외활동도 늘어나게 되는데요. 소방청에서는 7월 넷째 주 들어 벌쏘임 사고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지난달 31일 9시를 기해 '벌 쏘임 사고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2023년 벌집제거 및 벌쏘임 현황 추이

 

벌 쏘임 사고 예보제란? 

벌 쏘임 사고 예보제는 말벌 개체군이 급격하게 늘어나며 활동이 왕성해지는 7월부터 10월 사이 최근 3년간의 벌 쏘임 사고 통계를 기반으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소방청이 운영하는 예‧경보 시스템입니다.

 

 

발 쏘임 사고 예보는 2단계로 운영되는 데, 위험지수가 50을 초과하면 주의보, 80을 넘으면 경보를 발령합니다.

  • 주의보 : 벌 쏘임 사고 예보프로그램 위험지수 50 초과(예상) 시
  • 경보 : 벌 쏘임 사고 예보프로그램 위험지수 80 초과(예상) 시

 

여기서 위험지수란 지난 3년간 벌쏘임 관련 출동건수를 바탕으로 7일간 출동건수를 분석하여 1일 평균치가 가장 높았던 수치 대비 최근 수치에 대한 비율을 뜻합니다.

 

벌 쏘임 사고 피해현황

지난달 16일 오후, 강원도 횡성에서 어깨 부위를 벌에 쏘인 50대 여성이 숨졌고, 지난달 28일 오전에는 전남 고흥에서 60대 남성이 지붕 처마 보수작업 중 벌에 쏘여 사망했는데요.

  • '23. 5. 16.(화) 17:53 / 경북 영주 / 60대 남 / 논에서 농사일 중 벌쏘임 사망
  • '23. 7. 16.(일) 14:48 / 강원 횡성 / 50대 여 / 집 처마 밑에서 어깨부위 벌쏘임 사망
  • '23. 7. 28.(금) 08:19 / 전남 고흥 / 60대 남 / 지붕 처마 보수작업 중 벌쏘임 사망

 

 

최근 3년간 벌 쏘임 사고 평균을 보면 78.8%가 7월~9월 사이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3년간 벌 쏘임 사고 현황 (단위 : 건)
구분 1 2 3 4 5 6 7 8 9 10 11 12
'20 4,947 11 11 36 96 190 417 1,004 1,303 1,310 415 136 18
'21 4,872 8 23 15 69 117 230 890 1,281 1,716 419 87 17
'22 6,935 9 17 25 55 147 454 1,778 2,467 1,456 417 111 17
평균 5,585 9 16 24 73 151 367 1,224 1,684 1,494 417 107 18
% 100 0.2 0.3 0.4 1.3 2.7 6.6 21.9 30.1 26.8 7.5 1.9 0.3

 

인명피해 현황을 살펴보면 작년 한 해에만 벌쏘임으로 11명이 숨지고, 부상자는 6,439명에 달했다. 8월에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고, 3년간 연평균 사망자는 9.7명에 이른다.

  • 벌 쏘임으로 인한 사망자 현황 : 2020년 7명 → 2021년 11명 → 2022년 11명

 

최근 3년간 벌 쏘임 사고 현황 그래프
최근 3년간 벌 쏘임 사고 현황

 

벌 쏘임 사고 예방법

벌은 어두운 계통의 옷, 향수나 향이 진한 화장품에 더 큰 공격성을 보이기 때문에 야외활동 시에는 흰색 계열의 옷과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고, 향수나 향이 진한 화장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벌집과 접촉했을 때는 머리 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피해야 한다.

 

  • 후각 : 벌을 자극하는 향수, 화장품, 스프레이 종류 자제
  • 색상 : 밝은색보다 검고 어두운색 계열의 옷에 공격성을 보임 ⇒ 흰색 계열의 옷 착용, 소매가 긴 옷을 입어 팔·다리 노출 최소화
  • 벌집 발견 시 : 자세를 낮춰 천천히 다른 장소로 이동, 벌집 접촉 시에는 머리 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 이상 이탈
  • 음료 : 벌은 단 성분을 좋아하기 때문에 탄산음료나 달콤한 음료 자제

 

말벌 공격성향 실험 결과(자료출처: 국립공원관리공단)
※ 실험기간 : 2016. 6월~9월 / 장소 : 가야산 등 국립공원
  • 색상에 따른 공격성 : 검은색 > 갈색 > 빨간색 > 초록색 > 노란색 순서
  • 공격부위 : 머리부위 집중공격
  • 특이사항 : 벌집을 건드린 후 자세를 낮추고 있으면 검은 머리 부분을 지속적으로 공격하지만, 빠르게 20m 정도를 뛰어가면 대부분의 벌이 벌집으로 복귀

 

벌 쏘임 사고 대처법

벌독에 의한 사망시간은 79%가 벌 쏘임 후 1시간 이내 사망하므로 신속한 대처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벌에 쏘였을 때는 신속하게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를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하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 벌 쏘임 시 : 적절한 방법으로 신속히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의 감염방지를 위해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통증 감소)

 

그러나 벌독 알레르기로 인한 과민성 쇼크가 발생할 경우 속이 메스껍고 울렁거림, 구토와 설사, 호흡곤란을 동반할 수 있으므로 지체 없이 119에 신고 후 병원치료를 받아야 한다.

  • 말벌·벌독 알레르기 증상 : 속이 메스껍고 울럼거림, 구토, 설사, 어지러움, 전신 두드러기, 쏘인 부분이 심하게 부어오르면서 호흡곤란 ⇒ 말벌의 독성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강하므로 최대한 신속히 119신고 후 병원치료

 


지금까지 벌쏘임 예방법 및 말벌에 쏘였을 때 대처법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본 포스팅은 소방청 보도자료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벌쏘임 사망 올들어 3명...위험지수 50 초과! 소방청, 「벌 쏘임 사고 주의보」 발령, 2023.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