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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적인 유산소 신체활동이 여성 우울증 발생 위험 30% 이상 감소

정/보/나/눔 2023. 7. 16. 21:00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규칙적인 유산소 신체활동여성 우울증 발생 위험을 30%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보건원 연구진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 자료를 활용하여 유산소 신체활동 및 근력운동과 우울증 발생 간의 연관성을 분석하였는데요.

 

 

연구 결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하는 중강도 유산소 신체활동을 주당 150분 이상 실천하는 여성에서 우울증 발생은 33% 감소하였고, 중강도 유산소 신체활동을 주당 300분 이상 하는 여성에서는 우울증 발생 위험이 44%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 참고로, 중강도 유산소 신체활동이란 땀이 날 정도 혹은 숨이 차지만 옆 사람과 대화는 가능한 정도의 여가시간 신체활동을 의미합니다.

 

 

성별 및 주당 유산소 신체활동량에 따른 우울증 발생에 대한 위험비 그래프
성별 및 주당 유산소 신체활동량에 따른 우울증 발생에 대한 위험비(p<0.05)

 

반면에 남성의 경우에는 신체활동과 우울증 발생에 유의한 상관관계가 관찰되지는 않았습니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50~80대 성인으로, 주당 150분 이상의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남성 51%, 여성 42%였고, 주당 300분 이상의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남성 23%, 여성16%였습니다.

 

국립보건연구원 여성건강연구사업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성과는 공중보건 분야 국제학술지에 최근 게재되었다고 하니 아래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연구성과 정보

  • 논문명 : Sex-based differences in the association of leisure-time physical activity with the risk of depression: the Ansan and Ansung study of the Korean Genome and Epidemiology Study
  • 학술지 명 : Frontiers in Public Health
  • 키워드 : depression, physical activity, resistance training, population study, prevention
  • DOI : 10.3389/fpubh.2023.1176879
  • 저자 : 박재호, 임남규, 박현영
  • 공개시점 : 2023년 6월 15

 

 

연구의 배경 및 필요성

우울증은 자살로도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정신질환임

  • 기존의 신체활동 권고 사항인 “주당 150분 이상의 중강도 유산소 신체활동”의 우울증 예방 효과에서 성별 차이가 존재하는지에 대해서는 연구결과가 상이한 실정임
  • 특히 유산소 신체활동량이 증가할수록 우울증 예방 효과가 비례하게 증가하는 지를 규명한 연구는 미비한 실정임
  • 더욱이 장기간 누적된 신체활동량과 저항성운동 수행 여부를 모두 고려하여 우울증 예방 효과를 분석한 연구는 미비한 실정임

이에 따라, 장기간 누적된 여가시간 신체활동 및 저항성운동이 우울증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한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됨

 

연구내용

본 연구는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의 4년간 전향적 추적조사를 통해 한국인 총 3,967명을 대상으로 규칙적인 유산소 신체활동 및 저항성운동이 우울증 발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아래와 같이 규명하였음.

  • 추적기간 직전 4년간의 주당 평균 유산소 신체활동 시간을 산출함으로써 누적된 유산소 신체활동의 우울증 예방 효과를 관찰한 결과, 주당 150분 이상의 중강도 유산소 신체활동을 실천하는 여성에서의 우울증 발생은 약 33% 감소하였음.
  • 심지어 주당 300분 이상의 중강도 유산소 신체활동을 실천하는 여성에서는 우울증 발생 위험이 약 44%까지도 감소하였음.
  • 그러나 남녀 모두에서 저항성운동만을 수행할 경우 유의한 우울증 예방 효과는 관찰되지 않았음.

 

 

연구성과 / 기대효과 / 향후계획

  • 본 연구결과는 적절한 신체활동 실천이 우울증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는 근거를 제시함으로써 우울증 예방 및 관리 정책의 근거로 활용될 수 있음.
  • 유산소 신체활동의 우울증 예방효과는 여성에서만 유의하게 나타났는데 이러한 차이를 야기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규명이 필요함.
  • 향후 구체적인 신체활동 유형 및 강도까지 고려한 후속연구를 통해 각 성별에 따라 우울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최적의 운동 유형, 빈도, 강도, 시간 및 기간 등을 규명할 계획임.

지금까지 '유산소 신체활동 및 근력운동과 우울증 발생 간의 연관성 분석' 결과 알려드렸습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보건연구원 누리집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본 포스팅은 질병관리청 보도자료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규칙적인 유산소 신체활동, 여성 우울증 발생 위험 30% 이상 감소, 2023. 7. 16.)